배운다는 건
가만히 있는 나에게 누군가가 지식과 정보를 떠먹여 주는 것이 아니다.
그건, 내스스로 그들의 지식과 정보를 잘 훔쳐야 하는 것이다.
좋은 선생은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학생이 잘 훔쳐 갈 수 있게 돕는 사람이다.
아무리 비싼 돈을 주고 배워도
내가 잘 훔쳐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배움이고
돈을 내지 않아도
내가 잘 훔쳐낼 수 있다면 제대로 배운 것 이다.
무언가 배운다는 건 내가 얼마나 잘 훔치느냐 못 훔치느냐의 문제다.
“제발 날 잘 가르쳐 달라”고 말하는 건 어리석은 말 이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배울 사람 없을 것 이다.
좋은 질문을 하는 학생이 똑똑하다는 건 그래서 정확한 말이다.
그는 질문이라는 행동을 통해 제대로 훔치고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훔치려면 전략과 타이밍, 치밀한 준비가 필요 한데
이런과정 생략하고 마냥 떠먹여 주세요.. 하니 줘도 못먹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무언가 배우고 싶다면, 어떻게 훔쳐낼까를 고민하면 된다.
고액 과외가 다가 아니다.